설립된 지 이제 3년을 채워가는 SALT에서 첫 졸업생이 배출됩니다. 길게는 3년 짧게는 2년 동안 어른 덩치의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가르쳐왔는데 드디어 그 노력의 결실이 맺혔습니다. SALT의 자랑스러운 6명의 초대 졸업생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어떤 대학에서 공부하게 될지 대략적으로 나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Ray와 Alex. Ray와 Alex는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의 Engineering 전공에 얼리 디시젼으로 지원했고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는 U.S. News에서 발표한 2021 대학 순위 중 전미 74위를 기록했고 공대 순위로는 13위에 랭크된 미국의 명문 공과대학입니다.

(버지니아 공대 전경. 미국 대학 캠퍼스 순위 2위에 오른적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한다)

Ray는 레귤러 디시젼에서는 전미 80위의 대학 Michigan State University의 Data Science 전공에 18,000달러 장학금으로 합격 통보를 받았고

Alex는 전미 63위의 Rutgers 대학에서 수학, 물리학 및 엔지니어링 전공에 2년 장학금의 합격 통보, 전미 63위로 럿거스와 타이기록을 받은 Penn State에서 기계공학으로 합격 통보를 받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원서도 쓰지 않았는데 Ferris State 대학에서 모셔가려고까지 했죠.

10학년 때 Ray가 잠이 워낙 많아서 잦은 지각으로 선생님들을 걱정시키고, Alex는 몸 컨디션이 나쁜 날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11~12학년 때 정말 열심히 공부하더니 결국 명문대생이 됐네요. 세계를 이끌어나갈 공학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Alex의 쌍둥이 형제. Brian의 결과도 한번 살펴볼까요?

Brian은 Bucknell University에 48,000달러 장학금을 받고 Biology를 배우러 갑니다. 버크넬은 미국 명문 리버럴아츠 컬리지 중 하나로 바이오메디컬, 환경공학은 리버럴아츠 컬리지 중 1위를 기록했고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전기공학 등도 리버럴아츠 컬리지 내 순위에서 항상 한 자릿수에 랭크되는 명문 리버럴아츠 컬리지 입니다. 그만큼 졸업생들의 진로가 넓고 탄탄하다고 익히 알려져 있는 곳이죠.

(명문 리버럴아츠 컬리지. 버크넬 대학교)

Brian은 버크넬 외에도 전미 42위 대학에 랭크된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 Biology 전공으로 38,000달러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고, Drexel University에 Biology 전공 과정도 10,000달러 장학금으로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쌍둥이 형제 Alex가 합격했던 Rutgers 대학에 Biology 전공에도 합격했죠.

평소에 공부 열심히 안 하는 것 같은데 시험 보면 항상 고득점을 받는 친구들이 하나씩은 꼭 있죠. Brian이 그런 아이였습니다. 맨날 놀고 있는 것 같은데 중간, 기말고사나 쪽지시험도 항상 고득점...(부럽!) 안 보이는 곳에서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뜻이겠죠. Brian 실력이면 분명 뛰어난 생명공학자가 될 겁니다.

또 다른 12학년 Chris는 Purdue University에 Agricultural Economics를 전공하러 갑니다. 퍼듀대학교는 전미 53위에 랭크되어있는 미중부의 최상위권 명문 대학입니다.

Chris는

Penn State University의 Agribusiness Management전공,

Iowa State University의 Agricultural Business전공,

Michigan State University의 Agriculture & Natural Resources전공

Ohio State University의 Agribusiness & Applied Economics전공,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의 Agricultural Business전공,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의 Agricultural Business Management전공에도 합격했습니다.

예전부터 미래농업에서 비전을 찾고 목표를 정해 달려왔었는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문대들을 줄 세워놓고 내린 Chris의 최종 선택은 퍼듀가 되었네요.

12학년의 홍일점 Lina는 Las Vegas로 갑니다!.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에 Marketing전공에 합격했는데요. UNLV는 근처에 Las Vegas가 있다보니 호텔경영, 관광, 마케팅 쪽에 특화되어있어서 졸업 후 취업이 비교적 쉽게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죠.

Lina도 UNLV 외에도 Eastern Michigan University의 Hotel & Restaurant Management 전공에 후기 2년 장학금으로 합격했고, Liberty University의 General Education 전공에도 합격했습니다.

Lina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요?? 세계인을 상대로 활약하는 호텔리어일까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살린 마케터일까요?? 그 꿈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마지막 주인공은 Eric입니다. Eric이 합격한 대학은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의 Photography & Media. 많은 사람들이 CalArts라고 부르는 바로 그곳, 세계 최고의 미술대학 중 한 곳입니다.

Eric은 10대 중반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시작해서 진작부터 사진작가를 꿈꿔 왔는데요. 결국은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미리 싸인을 받아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SALT의 초대 졸업생 6명은 모두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는데요.

이제 성인으로서 첫 발을 딛는 아이들 앞에 힘든 오르막길도 굽이굽이 굴곡진 길도 있겠지만, 금세 평탄한 길을 만나길 바랍니다.

흐린 날도 비오는 날도 있겠지만, 금세 밝은 해를 만나길 바랍니다.

외로울 때도 있고 슬퍼질 때도 있겠지만, 금세 위로받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